나이지리아 중부 무장 괴한 연쇄 총격… 주말 사이 기독교인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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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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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토주 일대 기독교 마을 야간 기습 당해, 현지 의회 즉각적인 군사 작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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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에서 주말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풀라니족 무장 괴한들이 기독교인 거주 마을을 연쇄적으로 공격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10월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일 플래토주 보코스 카운티 망고르 마을에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기독교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같은 날 밤 인근 바카누크 마을에서도 기습 공격이 발생해 기독교인 망가이 고드프리가 부상을 입고 조스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청년 지도자 브웨팡 선데이는 이번 주에만 보코스 카운티 내 두 마을이 유목민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주말 심야 시간대 노린 연쇄 기습 총격 피해 확산

CDI는 인근 리욤 카운티에서도 주말 사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무장한 풀라니족 테러리스트들이 림 마을을 습격해 기독교인 2명이 사망했다. 괴한들은 같은 날 밤 또 다른 기독교 공동체인 웨렝 마을에 침입해 39세 조엘 브웨데와 22세 저스티스 다동을 살해했다. 이들의 공격은 주중에도 이어져 6일 밤 9시경 기독교인이 주로 거주하는 리욤 카운티 졸 마을에 무장 세력이 난입해 총격을 가했다.

해당 지역은 지속적인 무력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리욤 카운티의 림 마을과 웨렝 마을에서 야간 기습 공격이 발생해 팜 에즈라를 포함한 7명의 기독교인이 희생된 바 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박해 상황이 악화하자 연방 하원의원인 다림 에제키엘은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일상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이지리아 군 당국이 무장 괴한들의 은신처를 소탕하고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즉각적인 군사 작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박해 심화 및 신흥 테러 조직 출몰

CDI는 이번 유혈 사태가 나이지리아 내 종교 및 토지 분쟁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 기구인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2026 세계감시목록(WWL)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기독교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7위로 지목됐다. 특히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살해된 기독교인 4849명 중 72%에 해당하는 3490명이 나이지리아 한 국가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공격은 사막화에 따른 토지 강탈 문제와 깊이 맞물려 있다. 영국 의회의 국제 종교 및 신앙의 자유에 관한 초당적 의원 모임(APPG) 보고서는 풀라니족 일부 세력이 보코하람이나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와 유사한 전략을 사용해 기독교인과 종교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은 기후 변화로 목초지가 줄어들자 유목민들이 기독교인들의 농경지를 무력으로 점거하고 이슬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의 치안 통제력이 온전히 미치지 않는 북부 및 중북부 지역에서는 마을 기습과 거액의 몸값을 노린 무장 납치가 급증하고 있으며, 폭력 사태는 남부 지역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더욱이 북서부 지역에는 말리에서 발원한 알카에다 연계 반군 조직과 연관된 신종 지하드 테러 조직 '라쿠라와(Lakurawa)'가 첨단 무기를 동원해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치안 불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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