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김지용 겨냥 '이의제기 없이 결재 도장 찍어'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겨냥해 과거 검찰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했다고 비판했다.

임 청장은 6일 광주중수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자가 과거 반대 의견을 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 라인으로 관여하셨던 것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도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고 주장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바 없고 결재 도장은 다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이고 시민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임 청장은 “검찰청이 왜 폐지되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중수청이 다시는 그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청장은 5일 페이스북에서도 김 후보자를 가리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1호 중수청 수사관의 자격을 묻는다”고 적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감찰1과장이던 2018년 진동균 전 검사의 성폭력 은폐 의혹과 관련해 감찰 담당자들의 직무유기를 수사·감찰해달라며 낸 민원이 결국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임 청장은 사건 민원인 자격으로 인사청문회 증인이나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며, 지난 3일 민원 묵살 경위를 밝히고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