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장 총회, 성경과 가정 지키는 호헌총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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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동대위 선교대회 단체사진 모습. ©기장 동대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가 오는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11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교단의 거룩한 전통과 성경적 기초를 수호하는 ‘호헌(護憲) 총회’가 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장 동대위는 성명서에서 최근 교단 내부의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책위는 “최근 <환대와 온전한 포용 모임>과 <전국여교역자회 집담회>에서 '환대와 사랑'이라는 말로 성경을 왜곡하며 동성애, 동성혼, 퀴어 신학을 인정하라고 하고 있다”며 “이는 개혁주의 신학과 성경에 비추어 보면 중대한 신학적 오류와 영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음의 사랑’에 대한 신학적 오용을 경계했다. 대책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은 죄인을 사랑하시지만, 동시에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준엄한 공의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복음서 어디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환대)이 죄를 묵인하거나, 죄된 행위를 완전히 포용하는 면죄부로 사용된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한국 교계의 기준을 강조하며 퀴어 신학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퀴어 신학과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흐름은 성경이 명백히 금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해석학적으로 왜곡하여 신학적 정당성을 부여하려 시도한다”면서 “한국 교계(예장, 통합, 백석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로교, 감리회, 성결교, 침례교 등)에서는 퀴어 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조 질서와 가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이 둘의 거룩한 연합을 통해 가정을 세우셨다”며 “그러나 퀴어 신학은 인간의 왜곡된 성적 욕망과 무분별한 인권을 신학의 잣대로 삼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상대화하고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해체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이번 총회가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책위는 “금번 제111회 기장 총회는 교단의 헌법과 신앙고백을 수호하는 호헌의 총회가 되기를 촉구한다”며 “교단 신학교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강단을 순결하게 지키려는 노력은 특정 집단에 대한 배척이나 혐오가 아니라 성경과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하고 엄중한 자기 방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앞으로도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성경적 진리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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