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캄보디아 프놈펜 선교 센터 착공 라디오 및 디지털 방송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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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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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80% 가시청권 확보 이어 15개월간 종합 스튜디오 건립 청취자 대면 소통 공간 조성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보이스 오브 러브 캄보디아(Voice of Love Cambodia)’를 위한 새로운 극동방송(FEBC) 사역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새 센터에는 라디오와 팟캐스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다. ©FEBC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국제 기독교 방송 기관인 극동방송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라디오와 팟캐스트,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갖춘 새로운 선교 센터 건축을 시작했다고 9월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장에서 현지 직원과 선교 협력자, 이사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 센터 기공식과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축 센터는 극동방송의 캄보디아 현지 사역인 '사랑의 소리' 방송국 운영을 전담하게 되며 완공까지는 12개월에서 1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선교 센터 착공은 극동방송이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독교 방송망 확장 프로젝트에 이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캄보디아 인구 80% 전파망 기반 디지털 선교 역량 강화

극동방송은 앞서 2025년 중반 새로운 송신탑과 송신기를 가동하며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약 80퍼센트가 라디오로 복음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파망을 구축했다. 새롭게 들어서는 선교 센터는 이러한 청취망을 토대로 스트리밍과 디지털 오디오, 영상 미디어 제작 역량을 다각도로 확대하기 위해 건립된다. 신축 센터 내부에는 전통적인 라디오 방송 제작 시설과 함께 최신 오디오 및 비디오 팟캐스트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다.

에드 캐넌 미국 극동방송 최고경영자는 라디오 방송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오늘날에는 스트리밍과 소셜 미디어, 팟캐스트 등 과거 설립자들은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독교 방송 선교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건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센터 건립은 단방향 전파 송출에 머물지 않고 방송 청취자들을 캄보디아 현지 교회와 직접 연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건물 1층은 청취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대면 공간으로 조성되며 각종 회의실을 배치해 극동방송이 직접 콘퍼런스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현지 선교 협력 기관들에게도 사역 장소로 제공된다.

비대면 방송 넘어 청취자 대면 소통 및 현지 사역 연계

극동방송은 방송 청취자들을 현지 기독교 신자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들이 신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캄보디아 사역의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 삼팔 마카라 캄보디아 극동방송 사역 디렉터는 새로운 미디어 인프라와 공간을 활용해 캄보디아 전역의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캄보디아 프놈펜 선교 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전 세계 후원자들의 기금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노스웨스턴 미디어가 재정 지원과 함께 방송 공학 및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노스웨스턴 미디어 측은 공학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캄보디아 사역 팀이 향후 여러 세대에 걸쳐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건축 비용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극동방송은 1946년 설립 이래 지상파 라디오와 디지털 오디오,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기독교 방송 콘텐츠를 전파하고 있다. 극동방송은 캄보디아 외에도 현재 사역 중인 다른 여러 국가에서 이번 센터와 유사한 규모의 미디어 시설 확장 프로젝트를 논의 및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 캐넌 사장은 향후 미디어 기술의 지속적인 변화를 예상하며,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을 때 현지 사역 팀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디어 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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