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감리교회 남아공 총회서 신앙조항 채택 및 정식 감독 8인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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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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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250개 교회로 교세 성장 보고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선교 협약 체결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전 세계 교회 대표들이 교단의 2026년 총회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모였다. 총회는 8명의 감독을 선출·성별하고 451건의 청원안을 처리한 뒤 9월 5일 폐회했다. 이번 총회는 세계감리교회가 아프리카에서 개최한 첫 총회였다. ©Global Methodist Church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글로벌감리교회(GM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교단의 신학적 기준이 될 신앙조항을 채택하고 8명의 정식 감독을 선출했다고 9월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22년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이번 총회는 지난 5일 샌튼 컨벤션 센터에서 공식 폐막했다. 전 세계 평신도와 목회자 대의원들은 '거룩함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며 교단 행정 및 재무, 사역과 관련된 총 451개의 청원안을 처리했다.

정통 기독교 신앙 담은 신앙조항 채택 및 정식 감독 선출

글로벌감리교회 측은 총회 마지막 날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신앙조항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항은 하나님, 성경, 인류 구원, 성례전 등에 대한 핵심 교리를 담고 있으며, 소속 교회들이 공유하는 신앙을 역사적 기독교 신앙과 웨슬리 신학 전통에 맞춰 명확히 규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법안과 공식 결의 사항은 총회 서기의 검토를 거쳐 추후 공표된다.

이어진 정식 감독 선거에서는 다섯 차례의 투표를 거쳐 루터 오코너, 존나단 리, 마크 웹, 린돌 로이드, 제리 쿨라, 에두아르드 케가이, 폴 롤러, 캐롤린 무어 등 8명의 신임 감독이 선출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32년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전 세계 8개 감독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신임 감독 선출에 따라 지난 2024년 첫 총회에서 도입됐던 임시 감독 체제는 오는 10월 31일부로 종료된다.

분립 후 7250개 교회로 교세 급성장 및 한국 감리교와 연대

글로벌감리교회는 교단 출범 이후 가파른 교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 셰이퍼 교단 연대운영책임자는 지난 2024년 총회 직후 4700개였던 소속 교회가 현재 7250개로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연회 수 역시 36개에서 55개로 늘어났으며, 특히 미국 외 지역의 연회가 두 배 이상 증가해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글로벌감리교회 총회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의 선교 협약도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요하네스버그 현지에 참석한 가운데 양 교단은 역사적 공유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선교 연대를 결의했다.

글로벌감리교회는 동성 결혼 축복과 동성애자 목사 안수 허용 문제를 두고 미국 연합감리교회 내 진보 진영과 갈등을 겪다 2022년 5월 성경적 권위 수호를 내걸고 독자 출범했다. 이후 보수적 신학 노선을 지지하는 수천 개의 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해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하며 현재의 교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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