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2만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약 60%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서울 공급은 85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70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8643가구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 1만9659가구보다 약 15% 증가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보다 43% 늘었다.
수도권 1만3537가구…서울은 1개 단지 85가구
수도권에서는 총 1만35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국 예정 물량의 약 60%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개 단지 954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은 3개 단지 3908가구였고, 서울은 1개 단지 85가구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 ‘브라운스톤목동’ 8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 1249가구와 ‘더샵분당하이스트’ 1149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2706가구 등이 주요 분양 단지로 꼽혔다.
지방 9167가구 공급…광주·충남 비중 커
지방에서는 6개 지역, 10개 단지에서 총 91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권이 3216가구, 충남이 3152가구, 부산이 1183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로는 광주 북구 ‘챔피언스시티1차’ 3216가구와 충남 천안 ‘두정역푸르지오그랑피크’ 1438가구 등이 있다.
다만 분양 예정 물량이 모두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달 분양 예정 물량은 당초 2만8015가구였지만 이 가운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은 1만9140가구로 약 68%에 그쳤다.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에 따라 일부 단지의 일정이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공급지역이 넓게 분산되는 만큼 권역별 주택시장 흐름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자금 조달 여건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