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목회」, 창간 50주년 맞아 통권 601호 발행

‘목회자 50인의 50문 50답’으로 1970~80년대 앙케이트 형식 되살려
「월간목회」 50주년 기념호 표지 ©월간목회

초교파 목회 전문지 「월간목회」(발행인 박종구 목사)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9월 1일 통권 601호를 발행한다. 1976년 창간 이후 결호 없이 발행해 온 「월간목회」는 지난 8월 통권 600호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 호를 50주년 기념호로 꾸몄다.

264면으로 제작된 기념호에는 박종구 목사의 창간 50주년 기념사와 편집국장·편집주간의 글, 편집위원들의 칼럼, 특집 ‘목회자 50인의 50문 50답’ 등이 담겼다.

특히 특집 ‘목회자 50인의 50문 50답’은 1970~80년대 교회 문집 등에서 활용되던 앙케이트 형식을 50년 만에 되살린 기획이다. 50명의 목회자가 이름에 담긴 의미와 신앙의 계기부터 목회의 기쁨과 아픔, 기억에 남는 성도와 교회, 후배 목회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하나님께 드리는 마지막 고백까지 50개의 질문에 답했다. 「월간목회」는 이를 통해 목회자의 사역뿐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삶과 신앙을 조명했다.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의 편집 방향을 돌아보며 성경을 중심에 두고 특정 인물이나 교단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는 매체를 지향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신뢰 상실과 목회 생태계의 변화, AI 문명의 확산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과 교회 구조 개혁, AI 시대를 위한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편집주간 박철홍 목사는 AI 시대에도 사람과 사람, 영혼과 영혼의 만남은 기술이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월간목회」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목회자들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월간목회」 발행인인 박종구 목사 ©월간목회

발행인 인터뷰에서는 창간 당시 목회정보와 자료가 부족했던 시대적 배경과 「월간목회」의 창간 취지, 지난 50년의 주요 성과와 과제도 소개했다. 앞으로 600호에 축적된 목회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AI와 동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월간목회」는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축적해 온 목회 자료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50년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AI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시대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 목회 현장의 경험과 온기를 나누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