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년 장기 부상 극복 비결은 기독교 신앙

브렌트퍼드 FC 소속 조쉬 다실바, 부상 딛고 그라운드 복귀 매치데이 프로그램 통해 신앙 간증 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FC 소속의 미드필더 조쉬 다실바의 모습. 그는 3년이 넘는 긴 부상 공백기를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원동력으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꼽았다. ©Photo: Instagram/Josh Dasilva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역 축구선수가 3년이 넘는 긴 부상 공백기를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원동력으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꼽았다고 8월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FC 소속의 미드필더 조쉬 다실바는 최근 일련의 심각한 부상을 극복하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고관절 부상으로 1년 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이어 2024년 2월에는 훈련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까지 겹치며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

3년의 장기 부상 터널 통과 2026년 5월 극적인 복귀

다실바는 긴 재활을 거쳐 마침내 2026년 5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대 0으로 대파한 프리미어리그 경기 막판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장을 찾은 브렌트퍼드 FC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의 귀환을 환영했으며 그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다실바는 브렌트퍼드 FC 구단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실하고 부지런하게 하나님을 찾을 때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곳에 있었을 때 자신을 끌어올려 준 것은 바로 기독교 신앙이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의 인생과 가치관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는 무릎 부상 후 재활 치료 4개월 차에 찾아왔다. 다실바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고 있던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나 한동안 신앙과 멀어졌던 그는 부모님이 다져주신 신앙의 기초 덕분에 다시 믿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일 아침 기도로 일과 시작 브렌트퍼드 FC 개막전서 신앙 간증

교회로 돌아간 이후 다실바의 일상은 크게 변화했다. 주일 예배는 물론 수요 예배까지 참석하게 된 그는 기독교 신앙이 자신의 삶과 살아가는 방식의 가장 큰 부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2025년 5월 정식으로 세례를 받은 그는 하루의 첫 1시간을 기도와 성경 읽기에 할애하며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다실바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삶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선수로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든 없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했기에 깊은 평안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1군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 그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수는 없겠지만 팀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다실바의 생생한 신앙 고백은 지난 8월 22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전을 맞아 발간된 구단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표지 기사로 실려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내 확산하는 기독교 신앙 고백 열풍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다실바와 같이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대중 앞에 공개하는 축구선수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브렌트퍼드 FC 내부에서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고르 티아고와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파비오 카르발류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한 바 있다.

선수들의 신앙적 연대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축구선수들의 소셜 미디어 채널인 볼러스 인 갓은 페이스북에서만 38만 8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많은 유명 선수들이 이를 통해 신앙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여름 월드컵 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신앙 표현이 화제를 모았으며 7월 3위 결정전 직후 잉글랜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속의 기독교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기도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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