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의 의미를 나누는 배리어프리 연계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다음 달 19일 ‘서서당_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마당’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에서 진행 중인 배리어프리 기획전 ‘서로가 서로를’과 연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장애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비롯해 플리마켓, 무료 도서 나눔, 가족 예술교육 프로그램,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감각과 경험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족 예술교육 ‘만지는 마음’ 진행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가족 예술교육 ‘만지는 마음’은 여러 감각을 활용해 마음을 상상하고 이를 입체 조형 작품으로 표현하는 체험 행사다.
가족 구성원의 손 모양을 본뜨는 활동 등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감각과 관계의 의미를 나누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만지는 마음’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과 장애인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20분 등 두 차례 운영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문화관 2층 작은도서관에서 작가 고정욱을 초청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고 작가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와 『안내견 탄실이』 등을 통해 장애와 공존의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장애에 대한 이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장애와 예술’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본 행사에 앞서 9월 10일에는 한국장애인신학회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장애와 예술, 다름의 자리에서 인간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대열 연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애 미학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청년 작가의 미술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논의를 이어가는 종합토론도 마련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전시와 체험에 더해 학술적 논의를 통해 장애와 예술, 공존의 의미를 폭넓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문화관은 지난 5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시설 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배리어프리 공간이다.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음성과 수어, 쉬운 해설과 점자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색각 보정 안경, 필담 도구, 소음 차단 헤드셋, 휠체어 등 다양한 관람 지원 도구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체험 부스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 교육 프로그램과 고정욱 작가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9일까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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