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 러너 100명이 7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총 815㎞를 이어 달리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을 알렸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가수 션과 러너 100인이 참여한 ‘815㎞ 릴레이런’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안양천 멀티스포츠존 트랙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일 오전 6시에 시작해 23일 오전 6시 무렵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8.15㎞씩 달리는 방식으로 72시간 동안 계주를 이어가며 총 815㎞를 완주했다.
삼성 헬스가 제공한 스마트폰은 배턴으로 활용됐다. 러너들이 구간을 마칠 때마다 스마트폰을 다음 주자에게 전달해 주행 기록을 실시간으로 이어갔다.
션, 첫 주자와 마지막 주자로 참여
션은 이번 릴레이런에서 첫 번째 주자와 마지막 주자를 모두 맡았다. 션이 두 구간을 달리면서 총 100개 구간으로 구성된 815㎞ 계주가 완성됐다.
참가자는 ‘2026 815런’ 신청자 가운데 8.15㎞를 1㎞당 5분 10초에서 5분 30초 사이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는 러너를 대상으로 사전 선발됐다.
‘815㎞ 릴레이런’은 오는 8월 15일 열리는 ‘2026 815런’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해비타트는 국내에서 100명의 러너가 참여해 72시간 동안 논스톱 방식으로 815㎞를 이어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광복절 81.5㎞ 달리는 션…1만9000여 명 동참
션은 올해도 광복절 새벽부터 81.5㎞를 달릴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러너 4000여 명이 참여해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8.15㎞를 달린다. 버추얼런 참가자 1만5000여 명도 전국 각지에서 같은 거리를 달리며 캠페인에 동참한다.
참가비를 포함해 ‘2026 815런’을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100인의 러너가 함께한 국내 최초 논스톱 ‘815㎞ 릴레이런’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사업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에 열리는 ‘2026 815런’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보금자리 지원
한국해비타트와 션은 지난 2020년부터 ‘3.1런’과 ‘815런’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을 조성해 왔다.
지난 6년 동안 모인 기금은 전남 화순과 경기 동두천, 충남 청양, 경남 창원, 울산, 충북 제천, 경북 청송 등 전국 23개 지역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한국해비타트와 션은 앞으로도 달리기 캠페인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