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김재준, AI시대 ‘기계의 인간화’ 역발상 제시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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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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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8일 제2차 장공 콜로키움 개최
홍경택 목사. ©기장 유튜브 채널

한국기독교장로회는 8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장공의 신학비전’을 주제로 제2차 장공 콜로키움를 개최했다.

이날 홍경택 목사(장공기념사업회 출판위원)는 ‘다종교 사회와 AI 시대에 김재준의 신학적 통찰이 주는 목회와 선교적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목사는 급변하는 기술 문명 속에서 장공 김재준 목사의 신학적 유산을 재해석하며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홍 목사는 “장공 김재준 목사가 평생 추구했던 신학의 과제는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며 궁극적인 가치를 다루는 것”이라며 “그는 미래적 기대와 상상을 가지고 사랑의 우주적 공동체인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서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비판적 사고나 판단력 저하와 같은 인간 소외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공은 기계화된 사회가 전체주의적 독재로 흐를 위험을 경고했으며, 이는 오늘날 인간의 고유성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교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 명확한 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장공의 기술관에 대해 “장공은 기계가 만드는 여가 시간을 인간이 고귀한 문화 건설과 세계 평화,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선한 목적에 사용한다면, 기계는 인간의 최선이자 충실한 협력자가 될 수 있다는 ‘기계의 인간화’라는 역발상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목사는 “장공은 교회가 단순히 개인의 구원에 머물지 않고 세속 권력의 힘 남용을 견제하며, 사회 구조의 비인간적 조건에 저항하고 대안적 사회를 구상하는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혁하는 기술 문명 앞에서도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대리 기관으로서 소외된 이를 돌보는 전초 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홍 목사는 “장공의 신학은 성서 해석의 다양성과 포용적 태도를 내재화하고, 냉철한 국제 인식과 주체적인 문화 형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두렵고도 기대되는 혼란한 시대에 장공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것은 한국교회가 새로운 목회와 선교의 길을 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지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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