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콕(DAPCOC)·조선대, 마약 예방 협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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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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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콕과 조선대 행정복지학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던 모습. ©답콕 제공

최근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대학과 민간 전문기관이 손을 잡고 ‘청년 주도형 마약 예방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사)대학을위한마약중독예방재활센터(이사장 두상달, 이하 답콕)는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와 지난달 27일 '대학생 마약류 중독 예방 및 건강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들이 예방 교육의 수혜자를 넘어, 캠퍼스 내에서 예방 활동을 주도하는 주체로 나서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학생 맞춤형 마약류 예방교육 및 인식 개선 ▲캠퍼스 내 예방 캠페인 운영 ▲약물 오남용 상담 및 연계 체계 마련 ▲지역사회 예방 네트워크 구축 ▲대학생 예방 리더 양성 등 5대 핵심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특히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장의 ‘대학생 마약류 중독의 이해와 예방’ 특강은 학생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다.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유진호 학생회장은 “강의를 통해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절감했다”며 “학부 학생들과 함께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전국 대학생 예방 네트워크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답콕(DAPCOC)은 대학 내 마약류 범죄 근절을 목표로 하는 전문 단체로, 현재 전국 17개 대학에서 300여 명의 대학생이 매주 마약 예방 세미나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박상규 답콕 사무총장은 “대학생들이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며 “조선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학계와 실무 현장에서도 이번 협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용섭 조선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대학생 약물 확산세를 고려할 때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예방 역량을 강화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용필 행정복지학부 학부장 역시 “대학 내 교육을 체계화하여 지역사회 복지 현장으로까지 예방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교육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청년 스스로 지키는 건강한 대학가’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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