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맨디 오웬의 기고글인 '내가 꾼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적 꿈일까? 분별하는 방법'(How can you know if your dreams are prophetic or not?)을 6월 6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맨디 오웬은 멘토링, 코칭, 그리고 꿈 해석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맨디 오웬 미니스트리즈(Mandy Owen Ministries)’의 설립자다. 그는 교회 사역자이자 중보기도자, 작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꿈과 환상 그리고 진솔한 질문들(Dreams and Visions and Real Questions)’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신데도, 영적인 인지력이 부족하여 그분이 보여주시려는 통찰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다음 말씀을 생각해 보자. 욥기 33장 14-15절은 이렇게 선포한다.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NIV 참조: 하나님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말씀하시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이 침상에서 졸며 깊은 잠에 빠질 때, 꿈이나 밤의 환상 중에 말씀하신다).
우리의 육체에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감각이 있다. 이 중 한 감각이 약해지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감각들이 더 예민해지곤 한다. 예를 들어, 시력을 잃으면 청각이 훨씬 발달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모든 것을 분별해야 하는 궁극적인 기준(다림줄)이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우리가 그분을 인지하고자 한다면 그분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주셨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감지하는 법을 배워가는 유한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영적으로 어떤 영역에서는 약하고 다른 영역에서는 강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성경 전반에 걸쳐 꿈과 환상은 수백 번 언급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경고하시며, 지혜를 주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꿈과 환상을 반복해서 사용하셨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 교회의 상당수는 초자연적인 것을 배척하는 편견을 가지고 성경에 접근하거나, 뉴에이지 영성이나 다른 주술적 관행에서 꿈을 오용하고 왜곡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꿈과 환상의 중요성을 간과해 왔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마귀의 모조품일 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꿈 자체를 완전히 폐기해 버리는 것은 과잉 교정이며, 이른바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는' 격의 영적 실수다. 단지 누군가가 그것을 오염시켰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귀중한 도구를 내버려서는 안 된다.
예레미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꾸며낸 환상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경고했다. 필자의 비유를 빌리자면, 이들은 '목욕물을 더럽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레미야 23장 32절에서 선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진짜 꿈을 꾸는 자들'의 존재를 어떻게 확증하시는지 주목해 보자. 진짜 원본이 있어야만 가짜 모조품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모든 꿈이나 꿈꾸는 자들을 멀리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거짓 꿈을 꾸는 자들'을 대적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바로(Pharaoh)와 느부갓네살 왕의 예도 생각해 보자. 성경은 그들이 자신이 본 환상으로 인해 깊이 번민하고 근심하며 깨어났다고 기록한다. 두 경우 모두, 그들은 해석을 구했고,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에 귀를 기울일지 아니면 무시할지를 결정해야 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무언가를 전적으로 반대하실 때, 그분은 성경 전반에 걸쳐 점성술, 마법, 주술에 대해 하셨던 것처럼 그것을 피하라는 명확한 지침을 주신다. 하지만 꿈은 다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실하고 성령의 영감을 받은 밤의 환상과 거짓되고 모조된 환상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우선, 성령님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만약 어떤 꿈이 성령께서 무언가를 보여주시는 것이라면, 그 꿈은 종종 마음에 깊이 남는다. 그것은 내면 깊은 곳을 뒤흔들 수 있으며, 잠에서 깬 후에도 오랫동안 생생하게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꿈들은 대개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며 그 의미를 깨닫기 위해 하나님을 찾게 만든다.
어떤 꿈은 희망차고 기쁘게 느껴질 수 있는 반면, 어떤 꿈은 압도적이거나 심지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꿈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무언가가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이끌어간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꿈은 종종 하나님과의 더 깊은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대장이다. 우리는 꿈속의 상징들, 신비로움, 혼란스러운 꿈들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가져가 통찰과 계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항상 성경의 증언에 비추어 그것들을 시험하고 분별해야 한다(요일 4:1).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우리 각자가 주님과의 관계라는 여정을 각자의 방식대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여정은 필자의 것과는 다를 것이다. 이제부터 나눌 이야기는 어떤 공식으로서가 아니라, 필자가 도무지 떨쳐버릴 수 없었던 꿈들에 대해 어떻게 기도하며 다가갔는지 보여주는 한 가지 예시로 들어주기를 바란다.
사역의 길에 들어서기 전, 필자는 감자에 관한 꿈을 계속 꾸었다. 때로는 구운 감자였고, 어떨 때는 생감자, 으깬 감자, 또는 전자레인지에 반쯤 익힌 감자였다. 어떤 꿈에서는 누군가 그저 필자에게 감자를 건네주기도 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꿈들은 필자의 내면을 깊이 흔들어 놓았다. 영적으로 그 꿈들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분명 거기에 어떤 깊은 뜻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진심으로 답을 찾고자 목회자들, 멘토들, 그리고 성경적 지식이 깊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몇 가지 사려 깊은 제안을 듣긴 했지만, 그 어떤 것도 명확한 답을 주진 못했다. '그저 자기 전에 먹은 상한 피자 때문일까? 그냥 잊어버려야 할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이 꿈들이 계속해서 필자를 맴돌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성경은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잠 25:2)고 말씀한다.
그래서 필자는 매일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제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까?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필자는 끊임없이 반복해서 기도했다.
그 의미를 찾는 과정은 하나님과의 1년짜리 긴 대화가 되었다. 필자는 기도하고, 듣고, 그분을 찾았으며,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함 안에서 성장했다. 이미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아침, 예배 중 교회 맨 앞에 서 있을 때, 성령께서 이 (솔직히 말해 이상한) 꿈들의 의미를 필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주시는 것을 느꼈고, 순식간에 그 의미를 깨달았다.
감자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땅속에 묻혀 있다. 흙으로 둘러싸인 채 어둠 속에 숨겨져 자라난다. 하지만 때가 되면 땅에서 뽑혀 나와 깨끗이 씻긴 뒤, 굶주린 자들을 먹이고 기근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는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성령께서는 필자가 바로 그 감자라는 사실을 보여주셨다. 세상의 눈에는 감자가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것들은 숨겨지고, 묻혀 있으며, 은밀한 중에 자라난다. 하지만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땅에서 캐내어 깨끗이 씻으시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신다.
필자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준비하라고 재촉하시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역의 길에 들어섰고, 하나님은 필자가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들로 사람들을 섬기는 데 필자를 사용하기 시작하셨다.
만약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꿈을 꾼 적이 있다면, 비록 그것이 이상해 보일지라도 그 깊은 의미를 찾기 위해 하나님을 구하라. "여호와께서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시편 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