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재학생 8명에 각 250만 원씩… 김유민 회장 “학업과 사역 비전 품길”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김유민 목사(맨 왼쪽)가 장학금을 받는 학생(가운데)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연합신학대학원 학장인 김현숙 목사(맨 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회장 김유민 목사)가 모교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은 20일 신촌캠퍼스 원두우신학관 채플에서 열린 수요예배 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총동문회는 이날 재학생 8명에게 각 250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총동문회장 김유민 목사(여의도순복음안산교회 담임)는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배우고 훈련받는 후배들이 학업과 사역의 비전을 품고 마음껏 준비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길 다음 세대 지도자들이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신학대학원 학장인 김현숙 박사는 “후배들을 위해 귀한 나눔을 실천해 준 총동문회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선배들의 사랑과 격려를 기억하며 학문과 영성을 겸비한 사역자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 및 연합신학대학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동문회 제공
한편, 이날 수요예배에선 총동문회장인 김유민 목사(여의도순복음안산교회 담임)가 신약성경 요한복음 21장 15절 본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는 주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다. 이에 예수님은 그의 고백에 대해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 고백이 있은 후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때 베드로는 주님께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데, 주님은 이에 대해 질책하시며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베드로에게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생각이 없고 사람의 일에 대한 생각 뿐이었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다”며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지만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일보다 사람의 일 때문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인 김유민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 목사는 “그러나 이후 베드로는 다시 사명을 붙잡는다. 그 때 주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며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신다”며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신다. 주님은 그 사랑을 확인하신 뒤 베드로에게 다시 사명을 맡기셨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는 사도행전에서 금과 은은 자신에게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졌다고 선포한다. 베드로는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이라며 “오늘 연세대 동문들 모두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주님의 물음에 답하며,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수요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는 교단을 초월한 신학 교류와 한국교회 연합, 후배 양성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연합신학대학원은 196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연합 신학대학원 과정으로, 여러 교단이 함께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정신 위에서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총동문회는 정기총회와 영성 모임, 장학사업 등을 통해 동문 간 교류와 신앙·학문의 전통 계승에 힘쓰고 있다. 현재 목회자와 신학자, 선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단을 초월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