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신학대학이 선배 목회자들과 함께 신학생들의 영성과 사명을 되새기는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목원대 신학대학은 서울남연회 신학대학 동문회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강화군 로고스수양관에서 ‘2026년 영성수련회’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분별하는 지혜’를 주제로 마련됐다.
목원대 신학대학 영성수련회는 각 연회 목원 신학동문회가 후배 신학생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선배 목회자들이 후배 신학생들의 신앙 성장과 목회 소명을 돕는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회예배는 예향교회 이탁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도곡교회 김민우 목사가 ‘살리는 것이 영이니’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울남연회 신학대학 동문회장 박영민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감리교 선교의 역사와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깃든 강화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목원의 영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를 깨우는 목회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 수련회가 자랑스러운 목원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학대학·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박정민 목사도 축사를 통해 “선배들의 사랑과 섬김이 후배들의 영적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목원 신학의 전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영성과 지성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영민 목사와 이영태 목사가 인도한 두 차례 저녁 영성집회에서 찬양과 기도로 신앙의 동력을 회복했다. 또한 오전 특강에서는 은혜교회 서동원 목사와 이탁우 목사가 신학생의 사명과 목회의 본질을 주제로 강연했다.
둘째 날에는 강화지역 기독교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성지순례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강화 일대의 신앙 유산을 둘러보며 한국 기독교 역사와 감리교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저녁 시간에는 신학생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나신다’(나는 신학생이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년과 학번, 동아리별 공연을 선보이며 서로를 격려하고 친교를 나눴다.
폐회예배는 충성교회 왕종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도교회 김재근 목사가 ‘주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제72대 신학대학 한결학생회장 손은총 학생은 “학업과 사역으로 지쳐 있던 신학생들에게 이번 수련회는 영적 동력을 회복하는 단비와 같았다”며 “선배들의 뒤를 이어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로운 주의 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진호 목원대 신학대학장은 “선배들의 사랑과 섬김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목원의 영성을 이어받아 시대를 깨우는 목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