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처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살아계신 전능자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의 관계입니다.” 창세기를 단순한 ‘세상의 기원’에 대한 기록이 아닌,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섭리의 메시지로 풀어낸 신간 『심히 좋았더라』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남서울은혜교회 박완철 목사가 강단에서 선포했던 창세기 전반부(1장~25장) 강해 설교를 생생한 본문 그대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인생의 근본적 해답을 쥐고 있는 창세기를 통해, 독자들이 창조의 목적을 재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거짓과 불신의 시대, 영원한 진리를 비추다
저자는 성경의 렌즈를 통해 타락한 인간 사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을 ‘거짓말’로 규정한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간 이후 인간의 내면에는 거짓의 DNA가 뿌리내렸다. 노아의 시대부터 오늘날 가짜 뉴스와 ‘내로남불’이 판치는 불신 사회, 심지어 전쟁의 끔찍한 학살마저 부인하는 현실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캄캄한 절망과 불신의 현실 속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한다. 인간의 말은 믿을 수 없으나,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그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은 진실하기에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진리만을 굳게 붙들어야 함을 역설한다.
위대한 구원의 역사는 언제나 ‘한 사람’으로부터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력, 인기라는 자신만의 바벨탑을 쌓으며 스스로의 이름을 높이는 데 몰두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위대한 역사를 펼치실 때 사용하신 방법은 거대한 집단이나 권력이 아니었다.
언제나 ‘한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모세를 통해 출애굽을 이루시며, 다윗과 바울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셨듯,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부르신다. 책은 이 변함없는 소명의 은혜를 일깨우며, 하나님께서 나를 “너는 내 것이다”라고 부르셨다는 가슴 벅찬 사실을 다시금 새기게 한다.
초라하고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나를 세우시는 사랑
그리스도인 자신의 신앙을 솔직히 들여다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욕심을 부리고, 같은 죄를 반복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역시 수없이 넘어지고 실수투성이인 인간이었다.
그러나 『심히 좋았더라』가 건네는 가장 강력한 위로는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내 신앙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선택하시고 끝까지 간섭하셔서 마침내 우리를 세상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이자 ‘축복의 통로’로 빚어내시는 주권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교만할 수도 없으며, 동시에 결코 낙심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성경 한 권의 지식을 넓히는 것을 넘어, 나를 지으신 전능자와의 인격적인 교제를 회복하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싶은 모든 성도에게 이 책은 가슴 뛰는 영적 여정의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