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영화로 읽는 역사 특강 개최

단종 서사 재조명… 비판적 사고력 함양 프로그램 운영
총신대학교 주기철기념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송웅섭 교수가 ‘영화가 바라본 단종 vs 역사가 바라본 단종’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총신대 제공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가 영화와 역사를 결합한 인문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나섰다.

총신대학교 입학인재개발처 총신인재개발센터는 지난 1일 교내 주기철기념홀에서 2026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시보는 세상: 그림(영화)으로 깨닫는 새로운 시각’ 특강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역사교육과 송웅섭 교수가 ‘영화가 바라본 단종 vs 역사가 바라본 단종’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재학생과 휴학생 등 55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기존 ‘그림’ 중심 시각 매체에서 ‘영화’로 확장해, 학생들이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의에서 송웅섭 교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중심으로 조선 제6대 국왕 단종의 죽음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서사를 분석했다. 특히 계유정난 이후 권력 구조 재편 과정과 단종의 정치적 고립을 설명하고, 「단종실록」 기록의 한계와 정치적 서사 가능성을 함께 짚으며 역사 해석의 다층적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단종의 죽음이 세조의 정통성 확보 과정과 맞물려 형성된 측면을 조명하고, 사후 민간에서 산신으로 추앙된 배경을 통해 역사적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록이라는 공식 기록 이면의 권력 구조와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을 비교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희 입학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특강은 영화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복합적인 역사 맥락 속에서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통섭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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