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년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안성우 목사, 이하 기성) 성결인대회와 목사안수식이 지난 7일 서울 아현교회에서 열려, 교단을 이끌어 갈 신임 목사 110명이 공식적으로 세움을 받았다. 이날 예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공동체의 축복과 기대가 더해졌다.
안수식에서는 선배 목회자들이 안수위원으로 나서 신임 목사들에게 스톨을 걸어주며 사명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안수를 받기 전, 신임 목사들은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평생 붙들고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고 사랑으로 성도를 섬기겠다는 서약을 드렸다. 이후 안수증과 메달이 수여됐고, 총회장 안성우 목사는 이들에게 한 영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것을 권면했다.
이날 안수식은 기도와 서약, 안수례와 공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수 이후에는 신임 목회자들이 직접 성찬을 집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각 지방회를 대표한 안수위원들과 가족들이 특별안수위원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신임 목사들이 가족에게 안수기도를 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사명이 가정으로 확장되는 뜻깊은 시간이 연출됐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목사합창단의 찬양과 함께 여러 교단 인사들의 격려와 축사가 이어졌다. 전 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권면을 통해 새롭게 세워진 목회자들을 격려했고,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와 예성 총회장 홍사진 목사 등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안수식에 앞서 진행된 성결인대회에서는 부총회장 이기용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드려졌다. 설교에 나선 안성우 총회장은 ‘목회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목회의 본질을 짚었다. 그는 “목회를 시작하며 느끼는 감정이 ‘좋다’가 아니라 ‘무겁다, 부담된다, 도망가고 싶다’라면 오히려 정상적인 출발”이라며 목회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목회는 유한하다”며 “언젠가는 반드시 끝을 맞는 사역이기에 오늘의 삶이 무엇을 남길지 늘 점검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 “사랑이 결핍되면 사람을 잃고, 믿음의 시험을 견디지 못하면 후회가 남는다”고 말하고 “매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 앞에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이기용 목사가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소명에 합당한 삶과 성령 충만을 구하는 기도로 집회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