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최소한의 안전망”

아름다운재단, 주거위기지원 캠페인 ‘수상한 복덕방’ 시작
2024년에 개소한 주거위기청년 거점 공간 '청년, 공간'. ©아름다운재단 제공

아름다운재단이 주거위기청년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주거위기지원 캠페인 ‘수상한 복덕방’을 시작했다. ‘수상한 복덕방’은 집을 연결해주는 ‘복덕방’에서 착안해 청소년부모·노숙위기청년·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주거위기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집을 ‘수상한 매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주거위기청년은 실직·가족 해체·질병 및 장애 등의 원인으로 거리·공원·쉼터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을 말한다. 특히 청년의 주거위기는 단순한 주거 빈곤을 넘어 사회적 관계망의 단절과 자립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그러나 현행 노숙인 지원 정책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청년층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위기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주거가 신체적·심리적 안정이 보장되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는 점에서 출발해 ‘수상한 복덕방’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거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안전망의 영역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주거 사각지대 사례를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주거위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안정적인 주거가 삶의 기반이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청소년부모, 자립준비청년, 주거위기청년 등을 위한 주거비 지원과 상담, 생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또한 2024년에는 주거위기청년 거점 공간 ‘청년, 공간’을 개소해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진로 상담, 네트워크 활동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청년들은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해 볼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거위기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현실을 알리고, 주거 문제를 개인의 어려움이 아닌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재단도 주거위기청년들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결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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