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천신학회가 오는 5월 9일 서울장신대학교 밀알관에서 제10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이래 100회를 맞는 기념 행사로, 현대 사회의 핵심 키워드인 ‘알고리즘’을 신학적 시선에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알고리즘에 함몰된 시대와 실천신학적 비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사회 속에서 인간의 선택과 사고가 알고리즘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실을 진단하고, 교회의 방향성과 실천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독일 튀빙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학회 책임 고문인 위형윤 박사가 맡는다. 위 박사는 “한국실천신학의 형성과정과 한국교회 현상: 교회의 알고리즘 한계와 극복 방안”을 주제로 한국교회가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진단하고, 실천신학이 제시할 새로운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목회사회, 리더십, 설교, 상담치료, 영성, 예배, 교회성장, 전도, 선교, 디아코니아, 기독교교육 등 실천신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14개 발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차 발표(11:20~12:20)에서는 ‘알고리즘 시대의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알파세대 관계 전도 전략,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설교 방법론, 디지털 중독 위험성, 알고리즘 사회 속 영성과 예배 갱신 등을 다룬다.
2차 발표(13:00~14:00)는 ‘플랫폼 사회와 목회적 실천’을 주제로 사별 상실 회복 연구, 알고리즘 폐해에 대한 신학적 적용, 플랫폼 알고리즘과 전도의 접점, 기술낙관주의 이후의 예배 신학 등을 논의한다.
3차 발표(14:10~15:10)에서는 ‘사회적 책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향한 교회의 역할, 에티 힐레줌의 영적 유산, 알고리즘 시대 설교자의 책임, 교회의 환대적 응답, 교육신학적 비판 등을 다루며 학술대회를 마무리한다.
한국실천신학회 김한호 회장은 “이번 100회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급변하는 기술 문명 속에서 복음의 실천적 가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고민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 목회자와 신학도들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