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협상 여부를 두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엇갈리고, 공습이 계속되면서 전쟁 종식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축소와 연기, 최후 통첩 등을 반복하며 입장을 바꿔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 변화가 없는 가운데 5일간 공습 연기를 밝히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과 “좋은 대화가 진행 중이며 약 15개 항목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기간 동안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협상 진행 자체를 부인했다. 이란 국회의장은 관련 발언을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다.
이란 언론은 트럼프의 발언을 군사적 압박 속에서 나온 후퇴 신호로 해석했다.
공습 연기와 관련해 국제법 부담과 지상전 준비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됐다.
미군은 병력을 증파했고, 이란은 이를 시간 벌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을 강조하며 긴장을 유지했다.
외신은 양측이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긴장 완화를 위한 초기 접촉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스라엘 역시 군사 작전을 이어가며 협상과 별도로 대응을 강화했다.
공습 연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어졌다.
이란은 수도 테헤란 주요 시설이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고, 미국도 군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반격을 주장했지만 구체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협상 언급과 군사 행동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전쟁은 단기간 내 종식보다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