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자 시인과 시집 '밤을 덮고 자는 냥이' 표지.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김용만 시인과 시집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올해 천상병시문학상과 천상병동심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로는 김용만 시인과 이오자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사업회는 18일 제28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김용만 시인을, 제8회 천상병동심문학상 수상자로 이오자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용만 시인의 수상작은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로, 추천과 예심·본심을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해당 작품이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정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 시인은 1987년 등단 이후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수상 소감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천상병 시인의 삶을 본받겠다"고 밝혔다.
천상병동심문학상은 이오자 시인의 ‘밤을 덮고 자는 냥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전통적 정서를 바탕으로 감각적 표현을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오자 시인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서울 노원구 천상병공원에서 열린다. 도종환 시인 등 문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 발표를 계기로 천상병 시인의 문학 정신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