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혼은 없다

[신간] 결혼은 백년전쟁
도서 「결혼은 백년전쟁」

결혼의 갈등과 상처를 현실적으로 직면하면서도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신간 <결혼은 백년전쟁>이 출간됐다. 20여 년간 부부·가족 상담과 치유 사역을 이어 온 저자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관계의 본질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이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하지 못한 갈등과 감정의 충돌을 경험하게 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관계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회복의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관계의 상처를 풀어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상담 편지, 질문과 대화, 묵상과 기도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고 실제적인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이론을 전달하는 상담서가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관계 회복을 실천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책은 특히 결혼이 단순히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넘어 삶의 우선순위가 재편되는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흔들릴 때 부모나 자녀와의 관계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균형이 무너질 경우 다양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갈등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 부부’보다 갈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부부가 더 건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침묵과 회피가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대화의 단절이 결국 관계의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갈등을 건강하게 풀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출산과 육아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변화 역시 주요하게 다뤄진다. 아이의 탄생은 부부의 삶의 구조와 역할을 크게 변화시키며,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더욱 필요해진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관계의 중심을 지키는 노력이 결혼 생활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혼과 육아의 여정이 쉽지 않지만, 그 과정 속에서 부부는 더욱 성숙해지고 깊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결혼은 부담이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가정은 기쁨과 생명이 흐르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혼은 백년전쟁>은 갈등을 피하기보다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관계의 깊이를 더해 가도록 안내한다. 결혼 생활 속에서 상처를 경험했거나 관계의 회복을 고민하는 부부들에게 실제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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