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10달러 돌파… 중동 충돌 확산에 공급 불안 고조

사우스파르스·카타르 LNG 공격 여파… 브렌트유 급등 지속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공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시간 오전 6시24분 기준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52% 상승한 배럴당 110.1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 107.38달러에서 추가 상승하며 단기간 내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중동 군사 충돌이 주요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예 정제시설을 공격한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인프라로, 해당 지역의 충돌은 시장 불안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110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9일 만이다.

이란은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에너지 시설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며, 이후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이 공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스라판은 세계 최대 LNG 수출 거점으로, 이번 사태는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유가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 공격이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물가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국제유가 급등은 중동 충돌이 글로벌 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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