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신학계·기독 교수들, 캠퍼스 선교 위기 대응 협력

한복선·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3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제18차 정기학술대회 참석자 단체 사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제공
한국 대학 캠퍼스의 영적 위기와 청년 신앙 약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선교신학 연구기관과 교수 선교 네트워크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캠퍼스 선교 전략 강화에 나섰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한복선)와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는 3월 28일 아델포이교회에서 열리는 제1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퍼스 선교와 전문인 선교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교신학 연구 기관과 전국 교수 선교 네트워크가 공식적으로 협력하는 첫 사례로, 학문적 연구와 현장 사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의의를 둔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한국 대학 사회의 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다음 세대 신앙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선교 위기 심화와 청년 신앙 약화 현실

최근 한국 대학가는 학령 인구 감소와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 이단 활동의 확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신앙 전수 약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기독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종교가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이단 포교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캠퍼스 선교 위기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역시 ‘New Target 2030’ 전략을 통해 교수 네트워크 기반 선교와 전문인 선교를 차세대 복음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캠퍼스 선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학술 연구와 현장 사역을 결합한 협력 구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 연구와 현장 선교를 연계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정기 학술대회 교류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캠퍼스 선교와 전문인 선교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학회지 「복음과 선교」를 활용해 관련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 선교사 양성과 차세대 선교 자원 발굴에도 협력한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소속 교수들이 발굴한 선교 헌신 학생들을 학회의 선교 네트워크와 연결해 미래 선교사로 양성하고, 교수 선교 활동 인증 제도인 HoSPA를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대학의 복음화율과 이단 활동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선교신학적으로 분석해 전략적 대안을 도출하는 데이터 기반 캠퍼스 선교 전략도 추진한다.

◈제133차 정기학술대회 및 협약 체결 일정

이번 협약은 3월 28일 아델포이교회에서 열리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제1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공식 체결된다. 학술대회는 ‘변환기 한반도와 북한선교’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신대학교 하광민 박사, 백석대학교 김언약 박사, 영남대학교 박시현 박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에는 양 기관 임원진 소개를 시작으로 협약서 낭독과 서명식, 대표 악수 순으로 MOU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캠퍼스 선교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 복음화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델포이교회 임동현 담임목사는 이번 학술대회와 협약 체결과 관련해 학회 행사 홍보와 후원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 차원에서도 캠퍼스 선교와 다음 세대 사역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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