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마인드업(Mind-Up)’을 통해 아동 정서 지원을 확대한다.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17일 서울시 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해 ‘2026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마인드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직접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인드업’ 사업
‘마인드업’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문 심리치료사가 학교를 방문해 아동에게 맞춤형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익숙한 학교 환경에서 치료가 이루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초록우산은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하며 아동 밀착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왔다. 학교라는 일상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방식은 낯선 치료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아동이 보다 자연스럽게 상담과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7년간 1,700여 명 지원…아동 정서 회복 성과
초록우산은 ‘마인드업’ 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총 1,766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이 기간 동안 약 16억 5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던 아동들의 정서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아동들은 불안, 우울 등 정서 문제 완화뿐 아니라 또래 관계 개선과 학업 참여도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우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교육복지센터 협력으로 통합 지원 강화
2026년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육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서울 지역 6개 교육복지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록우산은 교육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동의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리 사각지대 없는 보호체계 구축”
이서영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장은 “아동의 정서적 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가 먼저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은 ‘마인드업’ 사업을 통해 학교 기반 심리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