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AI 오디오북으로 장애 인식 개선 스토리 193편 공개

오디언과 협업해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 제작…공공도서관·교육 현장 활용 기대
밀알복지재단이 오디언과 협업해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 193편을 AI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한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들이 AI 오디오북 형태로 새롭게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전문 기업 오디언(Audien)과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이야기를 보다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밀알복지재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장애 인식 개선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 가운데 총 193편이 AI 오디오북으로 제작됐다. 오디오북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이 담겼으며, 장애 당사자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번 AI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글로만 읽히던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을 음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인식 개선 메시지를 보다 넓은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 193편…주제별 오디오북 시리즈로 재구성

AI 오디오북은 공모전 작품 대부분이 단편 형식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주제별로 재구성됐다. 제작된 콘텐츠는 총 9종의 시리즈 형태로 구성됐으며 각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이야기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완성된 AI 오디오북 콘텐츠는 기업 및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료 오디오북 서비스 ‘오디언 도서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AI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기관과 학교, 교육 현장에서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오디오북 제작 과정…전문 PD 참여해 음원 완성도 높여

이번 AI 오디오북 제작은 오디언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행됐다. 오디언은 원고 구성과 시리즈 편성, 표지 디자인 등 기획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각 작품의 발화 속도와 문장의 호흡, 톤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 자연스러운 청취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전문 PD가 전체 음원을 점검하며 오디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러한 제작 과정을 통해 단순한 음성 변환을 넘어 완성도 높은 오디오 콘텐츠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성우 참여…점자 단말기로 낭독 영상 제작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각장애인 성우가 참여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작됐다. 오디언 스튜디오에서는 시각장애인 성우가 직접 참여해 낭독을 진행했으며, 점자 단말기 ‘한소네’를 활용해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녹음이 진행됐다.

녹음과 촬영은 동시에 진행됐으며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졌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후속 편집 과정을 거쳐 밀알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AI 오디오북 통해 장애 인식 개선 확산 기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이번 AI 오디오북 프로젝트에 대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이야기들이 더 많은 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모전 작품들이 AI 오디오북으로 재탄생해 다양한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콘텐츠에는 시각장애인 성우의 목소리가 직접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디언 김용호 대표 역시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의 이야기들이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되어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 점이 뜻깊다"며 "특히 시각장애인 성우와의 협업은 오디오 기술이 사회적 가치와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담은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콘텐츠 확장…스토리텔링 공모전 지속 추진

밀알복지재단은 매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해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웹툰 콘텐츠 ‘밀알툰’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7월에도 장애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장애 인식 개선 메시지를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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