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국적기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엘알 이스라엘 항공은 지난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노선 확장에 나서며, 사상 최대 규모의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베트남 하노이, 한국 서울, 필리핀 마닐라를 포함한 9개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이스라엘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총 60여 개 목적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요 노선의 운항 범위를 넓히고 인기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편해 전 세계로 매주 약 9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장거리 노선인 베트남, 한국, 필리핀 노선에는 주 3회 직항편이 운항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된다. 해당 항공편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비즈니스 등 3개 좌석 등급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코펜하겐,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등 유럽 6개 노선은 엘알 항공그룹의 자회사인 선 도르(Sun d’Or) 항공을 통해 합리적인 요금으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일부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판매 일정도 공개됐다. 하노이 노선은 2026년 10월 운항편을 대상으로 왕복 899달러부터 판매가 이미 시작됐으며, 엘알 공식 홈페이지와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신규 취항하는 한국 노선은 오는 5월부터 항공권 판매가 시작되고, 실제 운항은 2027년 3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마닐라 노선의 판매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과 이스라엘 간 운수권은 양국에 각각 주 3회씩 배분돼 있어 양국 국적 항공사의 동시 취항이 가능하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대한항공의 인천–텔아비브 노선은 한국 측 운수권을 활용하며, 이번에 신규 취항을 발표한 엘알 이스라엘 항공은 이스라엘 측 운수권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엘알 이스라엘 항공의 신규 취항과 대한항공의 복항이 함께 이뤄질 경우, 한국인들의 이스라엘 직항 노선 선택지가 확대돼 보다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스라엘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이스라엘 정부 관광부의 공식 대표기관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문화·종교적 가치와 함께 성지와 지중해 관광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스라엘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