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 ©정동제일교회
서울 정동제일교회(담임 천영태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모들의 회복과 재충전을 돕기 위한 ‘감리교 3040 사모 리트릿’을 열었다. 교회에 따르면 이번 리트릿은 최근 3일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목회 현장에서 오랜 시간 조력자로 헌신해 온 사모들의 정서적 소진을 돌보고, 동역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동제일교회가 2022년부터 30~40대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부부 리트릿의 경험을 토대로, 사모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소통을 시작했다.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관계를 쌓았고, 현장에서는 사모이자 어머니로 살아가는 삶을 함께 돌아보는 강연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소그룹 중심의 일정 속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자유 시간도 마련됐다.
리트릿에 참여한 이지혜 서해중앙교회 사모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언어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며 “이곳에서 형성된 연대가 앞으로의 사역과 삶에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제일교회는 이번 리트릿을 계기로 사모들을 위한 지속적인 돌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회 측은 “사모들이 홀로 감당해 온 무게를 함께 나누고, 회복의 여정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