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포스텍, 글로컬대학사업 협력 본격화

리더십 워크숍 열고 교과목 상호 개방·학부생 연구 및 글로벌 프로그램 연계 등 실질적 협력 모델 모색
한동대-포스텍 리더십 워크숍 참석자 기념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와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성근·포스텍)가 글로컬대학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과 학생 교류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대학은 지난 16일 한동대 현동홀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사업 협력을 위한 한동대-포스텍 리더십 워크숍’을 열고, 그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장기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김성근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양교 주요 보직자와 실무 책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양 대학이 각각 글로컬대학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송민석 포스텍 기획처장은 ‘딥테크 R&D 허브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포스텍의 글로컬대학사업을 소개하며, 이차전지·수소·차세대원자력 등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임무지향형 연구개발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민 한동대 기획처장은 한동대의 ‘HI(Holistic Intelligence, 전인지능) 교육 모델’과 글로벌대학30 사업을 발표했다. 한동대는 미네르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4C(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 Collaboration, Creativity) 역량 기반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개국 48개 익스텐션 캠퍼스를 활용한 Global Rotation Program(GRP)을 통해 학생 참여형·현장 기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산과 운영 경험을 어떻게 상호 보완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송민석 포스텍 기획처장이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2부에서는 한동대와 포스텍 간 교육 및 학생 교류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 대학은 온라인·오프라인 교과목 상호 개방을 비롯해 포스텍 여름학기 애플 아카데미 프로그램 연계, 포스텍 학부생연구프로그램(UGRP) 참여 기회 제공, 한동대 미네르바 강좌의 포스텍 개방, 한동대 GRP 프로그램의 상호 참여 방안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의 상호 개방은 양 대학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포스텍의 UGRP는 학부생 3인 이상이 팀을 구성해 멘토 교수와 함께 약 8개월간 자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에는 50개 팀 183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팀당 최대 200만 원의 연구비와 총 5,5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원된다.

한동대의 GRP는 전 세계 30개국 48개 익스텐션 캠퍼스를 기반으로 교수와 학생이 팀을 이뤄 현장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정규 교과 프로그램이다. 2025년 1차년도에는 16개 전공에서 239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35개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이정민 한동대 기획처장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양 대학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협력안을 바탕으로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교류와 실무 협의를 지속하며, 글로컬대학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역 기반·글로벌 확장형 협력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양 대학이 가진 강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수준의 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포항 지역의 두 대학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양 대학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과 학생 성장을 함께 고민한 자리”라며 “포스텍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컬대학사업의 성과가 대학을 넘어 지역과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한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 #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