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김성만 대표회장 연임 “다시 한번 복음의 본질로”

18일 총회 및 송년 감사예배 드려… 안혜진 이사장도 연임

 

예배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왼쪽부터 안혜진 이사장, 김성만 제28대 대표회장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한기원)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 이사장 안혜진 목사가 연임하며 임기를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기원은 18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12월 총회 및 송년 감사예배에서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기로 하고, 2026년에도 복음의 본질을 최우선시하며 한기원 사역에 내실을 기하고 외연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11월 19일 한기원 증경회장 모임에서 김성만 목사는 제27대 회장에 이어 제28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김성만 목사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각자 현역에서는 물러났을지라도 여전히 주님의 교회와 이 땅의 복음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난 세월 여러분의 눈물과 헌신으로 씨를 뿌리며,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켜, 여러분의 삶 자체가 한국교회에 기여한 역사인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우리는 이 복음을 다음세대에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신앙의 유산임을 믿으며, 특별히 여러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가 되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이 땅에 소망과 회복의 빛을 비추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성만 대표회장은 이와 함께 한기원 제28대 대표회장으로 인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6년 사업계획으로 회원배가 운동, 한기원 사무실 마련, 한기원의 비영리 법인단체 설립, 외부 초청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제1부 예배는 한기원 총무처장 방광민 목사(팔복교회)의 사회로 한기원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누가선교회 대표회장, 한국신학연합회 대표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또 한기원 교수 김홍식 목사(누가선교회 이사)의 대표기도, 누가신학대학원 원우 김만환 전도사의 성경봉독, 한기원 찬양단(지휘자 김현실 목사)의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찬양에 이어 한기원 이사장 안혜진 목사(열방교회)가 ‘한기원과 함께하시는 주님’(단 6:25~28)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안 이사장은 “이 나라가 다시 복음의 국가, 선교의 국가가 되기 위해 원로목사님들부터 (주님에 대한) 첫사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기원 목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안 이사장은 “다니엘의 충성심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온 나라에 드러난 것처럼 여러분도 그렇게 하셔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대통령이 다리오 왕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일어나 기도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한기원을 주님께 맡기자. 여러분이 중보기도자가 되어 하나님도, 현 대통령도 감격할 수 있도록 멋지게 일어나는 한기원이 될 수 있도록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기원 부이사장 김옥기 목사의 헌금기도 후 3세대가 함께하는 열방선교회 찬양단의 은혜로운 봉헌특송이 있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한기원 총무국장 손영철 목사(JB포럼 상임대표), 한기원 부회장 윤병선 목사(영광교회), 한기원 공동회장 현광희 목사, 한기원 부이사장 김홍철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전 총회장)가 각각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 ‘나라의 안정과 회복’, ‘한기원의 부흥 발전’,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후 한기원 상임고문 민승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한기원 총회는 김성만 대표회장의 사회로 한기원 총무처장 이중택 목사의 기도, 회원 호명과 개회선언, 한기원 제23대 대표회장 김동원 목사의 대표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 선언과 꽃다발 증정으로 진행됐다.

김동원 목사는 지난 11월 열린 증경회장 회의에서 김성만 대표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한 달에 한 번씩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야 한다. 예배가 끊어지면 안 된다”. 한기원이 2026년에도 승리하고 부흥, 발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만 대표회장의 인사말과 한기원 재무처장 황금애 교수의 재무보고, 한기원 감사 김세영 목사, 문송철 목사의 감사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하고, 김성만 대표회장이 202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3부는 한기원 사무차장 박만진 목사(예장개혁총회 총회장)의 사회로 한기원 제25대 대표회장 김원식 목사의 격려사, 한기원 법률자문위원장 임영수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의 축사, ㈜메디헬프라인 대표이사 박옥남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김원식 목사는 “오늘 많이 오신 것을 보니 앞으로 원로목사회는 소망이 있다”며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원로목사회와 후배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임영수 변호사는 “한평생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 고생하신 원로목사님들을 하나님께서 굳건하게 지키시고, 소명과 삶에 필요한 영육간의 모든 양식을 풍족히 공급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한다”며 “내년에 더 힘차고 기쁜 소식과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옥남 교수는 이날 치매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의 원인인 염증, 독성단백질 등을 줄일 뿐 아니라 기억력 증강, 무기력 및 우울증 개선 등 두뇌 건강 관리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뉴로에이피 제품을 소개하며, 한기원 회원 및 지인들 가운데 퇴행성 뇌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이 제품이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메디헬프라인은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뉴로에이피 1박스를 제공했고, 필요시 제품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을 전했다.

이어 김성만 대표회장은 이사장 안혜진 목사와 추첨을 통해 당첨된 김광호 목사에 400만 원 상당의 줄기세포 시술 쿠폰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만세삼창 순서에서는 최종일 목사, 석태월 원장, 백정순 목사, 이경수 목사가 대표로 나와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 기독교 만세! 한기원 만세!’를 외치고, 사회자의 광고, 한기원 공동회장 김봉옥 목사의 마침기도 및 식사기도 등으로 일정을 마쳤다. 박만진 사무차장은 “총회가 끝나면 각 부서가 활동해야 하는데, 한기원 각 부서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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