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 온누리에 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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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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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2025년 성탄절 메시지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는 16일 ‘2025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소망하며, 초림과 재림 사이에서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할 것을 당부했다.

언론회는 성탄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극진하신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독교 절기이며, 세계인이 즐기는 축복의 절기”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죄에 깊이 빠져 절망에 사로잡혔으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열어주셨다”며 성탄의 본질적 의미를 강조했다.

성탄절을 맞는 신앙의 자세에 대해서는 “세속적 즐거움에만 치우치지 말고, 겸손과 순종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멀리 동방에서부터 경배하기 위하여 찾아왔던 동방의 박사들처럼, 시간과 마음과 정성과 믿음과 예물을 드리는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언론회는 참된 성탄의 태도로 “마음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진리를 받아들이고, 세상의 허탄한 욕심과 탐욕의 굴레를 벗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폭력과 미움과 무질서를 몰아내고 영원한 평화의 메시야를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사회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언론회는 “지금 세상은 온통 절망과 혼돈과 낙심에 빠져 있다”며 “무엇이 참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불의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롭고 선하시다”면서도, “자의적 해석에 빠져 참된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이 어둠을 벗어야 하고, 이 무지를 벗어야 하며, 이 불편부당과 왜곡, 거짓된 선동을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악의 세력을 지지하는 것을 속히 버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심판 때에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인자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도 분명히 언급했다. 언론회는 “불원간에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라며 “그때는 평화를 주시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는 재림주로 오신다”고 밝혔다. 또 “그날은 도둑같이 갑자기 임할 것이며,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회는 성도들의 삶의 태도로 “예수님 다시 오실 것을 믿으며, 겸손과 순종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이웃과 기쁨과 사랑을 나누며, 구원의 은총에 대한 헌신과 충성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님의 날은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놀라운 신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론회는 “성탄의 기쁨과 재림의 소망이 온누리를 변화시키고, 오실 주님을 다시 뵈올 때 부끄럽고 누추하지 않은 믿음의 모습으로, 영적 신부로 단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메시지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