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2025년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고, 한 학기 동안의 은혜에 감사했다. 예배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이 참석해 말씀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최근 밝혔다.
예배는 소형근 교목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도신경 신앙고백과 찬송가 589장 ‘넓은 들에 익은 곡식’으로 감사 고백을 올렸다. 이어 총학생회 회계 박정연 학생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예배합창단(지휘 양정식 교수)이 특별찬양을 선보였다. 설교는 증가교회 담임목사이자 서울신학대학교 직전 이사장인 백운주 목사가 맡았다.
백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 ‘범사에 감사하라’에서 “감사는 형편이 좋을 때만 드리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할 때 드릴 수 있는 믿음의 고백”이라며 구약의 요셉 이야기를 통해 “애굽에서 종살이와 감옥 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붙들었기 때문에 요셉은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고, 고난 속에서도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다르다”며 “되돌아보면 어려움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해 오셨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의 고난 역시 언젠가 ‘그때도 하나님이 함께하셨다’고 고백하게 될 감사의 자리이다. 지금 당장은 이해되지 않아도 미리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설교 후 찬송가 621장 ‘찬양하라 내 영혼아’를 부르고 백운주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축도에서 백 목사는 서울신대 공동체가 감사의 삶을 결단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갖길 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전·현직 이사장의 후원으로 재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햄버거 세트 점심 나눔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정 곳곳에서 식탁 교제의 시간을 가졌으며, “오늘 말씀처럼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정성껏 준비해 준 햄버거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덕형 총장은 “이번 추수감사절예배가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일상 속에서 감사와 행복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신학대학교가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격려하는 행복한 캠퍼스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