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2025 성탄트리 점등. ©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영동읍 삼일공원에 대형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지난 23일 저녁 점등식을 열었다. 영동군은 24일 이 소식을 전하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트리 조성과 점등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일공원에 세워진 성탄 트리는 높이 15m로, 아파트 4~5층 규모에 해당한다. 하단부 폭은 4m로 설계됐으며, 트리에는 약 9천 개의 LED 조명이 촘촘히 장식돼 밤마다 공원 일대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트리 주변에는 경관조명도 추가로 설치돼 저녁 시간대 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동군과 영동군 기독교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년 성탄 트리 점등식’은 성탄을 앞두고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가 오가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합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라면 500만 원 상당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군은 기탁된 물품을 연말 소외계층에 배분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는 “성탄 트리 점등은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연말을 함께하자는 의미가 담긴 행사”라며 “기독교연합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연말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