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회 제54회 정기학술대회 단체 사진. ©한국기독교학회 제공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지난 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린 한국기독교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한국기독교학회 회칙’ 제8조 1항에 따른 절차로 진행됐으며, 신임 부회장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유경동 총장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강성영 총장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기독교학회가 신앙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을 성찰해야 한다”며 “AI 시대에 걸맞은 신학적 성찰과 윤리적 방향을 모색하고, 신학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제54차 정기학술대회에서는 ‘AI와 기술시대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기술 발전이 신학과 영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자리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1973년에 창립된 학회로, 신학 연구와 실천을 위한 14개의 회원학회로 구성되어 있다. 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회지인 〈한국기독교신학논총〉은 한국연구재단에 신학 학술지로 등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