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중심 상권인 안양 1번가 일대가 청년과 시민들의 힘으로 깨끗해졌다.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 사회봉사센터 코어봉사단과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 봉사단, 지역 시민단체인 안양지구시민연합이 협력해 지난달 31일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 주도형 환경의식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본격적인 거리 청소에 앞서, 봉사자들은 지역 내 공공시설에서 ‘환경문제와 시민 실천’을 주제로 사전 교육을 받으며 ▲기후변화와 생활 속 실천 ▲쓰레기 배출 실태 ▲분리배출 방법 ▲환경정화 활동의 사회적 가치 등을 학습했다.
교육을 마친 봉사자들은 안양역 인근에서 안양 1번가 먹자골목과 중앙시장 일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약 25명의 봉사자들이 2시간 동안 총 20kg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특히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용품 등 생활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수거됐다.
성결대학교 코어봉사단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결대 코어봉사단 소속 김재영 학생은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깨끗한 도시환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며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점을 많은 시민들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활동을 공동 주관한 안양지구시민연합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시민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과 시민단체의 협력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단순한 청소 봉사를 넘어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청년 주도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봉사자들의 높은 참여 만족도에 따라 향후 안양시 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