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수도권 고교·대학과 미래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협약 참여… 고교학점제 맞춤형 교육모델 확산에 앞장
한동대 등 9개 대학과 강동구청, 참여 고교 교사들이 함께한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컨퍼런스' 협약식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수도권 고교 및 대학들과 손잡고 미래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동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강동구청이 주관했으며,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간 격차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협약에는 한동대를 비롯해 강원대, 대구가톨릭대, 명지대, 서울과학기술대, 연세대(미래캠퍼스), 영남대, 충북대, 한양대(인문과학대학) 등 9개 대학이 함께했다.

한동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고교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진로·진학 연계 교육모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교육 선도대학으로 꼽히는 한동대는 100% 자율전공 선발과 전공선택제, 융합교육, 모듈형 전공운영, 미네르바 교육 등을 통해 학생 주도형 학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협력 확대를 통해 전국 단위의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혁신 사례인 ‘학생설계융합전공’ 제도는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애플 학생개발자경연대회(SSC)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신원(23) 학생을 배출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제도와 무전공 선발제도는 학생의 자율적 진로 설계를 지원해 고교학점제와 연계 가능한 진로 맞춤형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한동대는 최근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HI(Holistic Intelligence·전인지능) 교육’ 모델도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도덕지능, 디지털지능, 융복합지능, 공헌지능을 포괄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동대는 미네르바대, 애리조나주립대(ASU) 등 해외 혁신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RC(Residential College) 전인교육원을 중심으로 학습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서울대 김경범 교수, 경희대 임진택 입학팀장, 신현고 김해용 교장 등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교육 방향과 대학 협력모델, 진로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한동대 김창욱 입학처장은 “지자체·대학·고교가 함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의 경계를 넘어 모든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앞으로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과정 공유, 교사·교수 교류 등을 추진하며 수도권 고교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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