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고정희 전도사 기숙사 건축기금 1억 원 기부받아

“하나님의 일꾼을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 전도사의 눈물과 기도 담긴 헌신의 결실
총신대학교는 고정희 전도사(89세)로부터 1억 원의 기숙사 건축기금을 전달받았다. ©총신대 제공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는 지난 16일 고정희 전도사(89세)로부터 1억 원의 기숙사 건축기금을 전달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90세에 가까운 고 전도사는 “하나님의 일꾼을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의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평생을 주님께 헌신하며 살아온 노(老) 전도사의 눈물과 기도가 담긴 거룩한 헌신의 결실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고 전도사는 기부금을 총신대학교에 전달할 날을 맞이하기 위해 매일같이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총신대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규 총장의 “남은 소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고 전도사는 “본인은 이 세상에 아무런 소망이 없고 오직 구원받아 천국에 갈 소망과 소원밖에 없다”며 믿음으로 살아온 삶의 고백을 전하자,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박 총장은 “전도사님께서 기부금을 은행에서 인출해 기도하며 준비하신 헌신과 중심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기부는 단순한 금액이 아닌, 전도사님의 평생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담긴 거룩한 헌금”이라며 고 전도사의 깊은 사랑과 헌신에 감사했다.

아울러 “전도사님의 거룩한 눈물과 기도를 깊이 새기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목회자와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총신대학교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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