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벽화는 김준곤 목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김준곤목사기념사업회(회장 박성민 목사)가 주관하고 김준곤목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기획해 추진한 것이다.
벽화는 김 목사가 1951년 4월 15일 첫 복음전파로 시작된 봉리교회에서 생가로 진입하는 길 우측 담벼락에 폭 36.5미터와 높이 1미터65센티미터로 제작됐다.
벽화 작업은 ‘떨기나무 처음 사랑’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경성 화백이 맡았다. 이 화백은 국립중앙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초대전을 비롯해 국내외에 전시회를 여는 등 평생 전업작가로 활동해왔다.
대학 시절 CCC에서 활동하면서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신앙과 비전을 키웠다는 이 화백은 벽화 제작을 의뢰받고 2개월 동안 자료수집 및 벽화 작업을 하는 장소의 생태환경 연구 등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준곤 목사 서거 16주기인 지난 9월 29일 김준곤 목사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쳐졌던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 머물면서 벽화 작업을 시작해 10월 4일 작업을 마쳤다.
벽화는 봉리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의 형상을 배경으로 했다. 이 화백은 “김준곤 목사님의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라는 슬로건에서 영감을 받아, 그 정신을 상징하는 푸른 산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의 사역을 상징하는 벽화를 보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가슴마다 김 목사님이 늘 외치셨던 모든 문제의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이 터져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영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의 생가를 중심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인 48인순교자 교회인 임자도 임자진리성결교회, 승용차로 25분 거리인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그리고 증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소악도와 병풍도를 잇는 12사도 순례길을 순례하면서 순교신앙과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품는 순교&선교순례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벽화 작업을 위해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 안양성산교회(담임 오범열 목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