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교회, 서울신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전달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 교회… 지역 섬김·선교 사역도 활발
올리브나무교회가 서울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신대 제공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지난달 22일 인천 올리브나무교회(담임 조순미 목사)로부터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올리브나무교회는 마태복음 4장 23절 말씀을 따라 ‘생명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목회’를 비전으로 삼아왔다. 사명선언문은 “사람을 먹이고 씻기고 치료하여 하나님 나라의 등불이 되는 교회”로, 지난 7년간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역을 실천해 왔다.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다. 각 기관별 예배가 같은 시간에 진행되지만 학생과 청년들이 장년 성도들과 함께 모여 말씀과 찬양을 나누는 공동체 예배를 통해 세대 간 신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목장 형태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성도들이 가족처럼 삶을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는 사역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을 향한 섬김 역시 활발하다. 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과 멘토링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과 반찬 배달, 마을 카페 개방을 통한 주민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카페 수익은 전액 홀몸 어르신 지원에 쓰이고 있으며, 국내외 10여 선교지와도 협력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선교사와 교회가 동역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조순미 목사는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서울신학대학교와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황덕형 총장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있는 올리브나무교회가 우리 대학을 위해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헌신은 서울신학대학교가 한국교회와 세계 열방을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리브나무교회는 앞으로도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열방을 향한 사역을 확장하며 하나님 나라의 등불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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