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하보 목사, 이하 서기총)가 최근 MBC의 보도를 규탄한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충남기총)의 성명을 지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서기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MBC는 충남기총 직전 총회장 박귀환 목사가 독립기념관장과 단순한 면담 및 식사를 함께한 사실을 두고, ‘극우 인사’로 낙인찍는 보도를 내보냈다”며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특정 목회자와 기독교계를 부당하게 프레임화한 심각한 언론 폭거”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충남기총의 성명서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충남 130만 성도와 함께, 서울시 성도들 또한 이번 보도를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하며, MBC의 편파성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MBC는 즉각 시정 보도와 공식 사과를 하라”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를 근거 없이 ‘극우’로 매도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분명히 사과하고, 동일한 왜곡 보도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교회 탄압과 종교 자유 침해를 즉각 중단하라”며 “최근 일련의 압수수색과 목회자 탄압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한국교회를 탄압하는 어떠한 행위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충남기총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만약 MBC가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서기총 역시 시청 거부 운동, 광고 불매 운동,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합법적 수단을 충남기총과 함께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기총은 “한국교회를 억압하고 왜곡된 프레임으로 낙인찍는 모든 언론 행태와 정치적 압박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우리는 진리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전국 교회와 연합하여 싸울 것이며, 끝내 언론의 공정성과 책임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