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박사, 과학혁명 통해 과학과 신학 상호관계 조명

제66회 창조론온라인포럼서 ‘과학과 신학의 동행: 과학혁명, 비평적 인식론 그리고 세계기독교의 재부상’ 주제 발제
안성호 교수 ©기독일보DB

안성호 박사(고든콘웰 신학대학원 Research Fellow, OMF 선교사)가 최근 열린 제66회 창조론온라인포럼에서 ‘과학과 신학의 동행: 과학혁명, 비평적 인식론 그리고 세계기독교의 재부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박사는 강연에서 1차 과학혁명(18~19세기 뉴턴의 고전역학, 모더니즘), 2차 과학혁명(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포스트모더니즘), 3차 과학혁명(현대 양자역학, 포스트모더니즘)을 설명하며 과학과 신학의 상호관계를 조명했다.

그는 성경 해석의 주관성에 대해 “성경은 분명 계시되어 있지만 부분적으로만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구약이 다양한 시대와 언어를 거쳐 전해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양자역학에서 보듯 주관적 해석이 필연적이므로, 다른 사람의 해석을 듣고 존중하며 함께 배우는 겸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박사는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말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모든 문제의 정답을 갖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정답이 없어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주관적 생각이 맞다고 확신하기 전에 전체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타인의 관점을 들어야 한다”며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가 기독교 진리를 흐리게 한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관점을 알게 하고, 내 주장이 추론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박사는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며 “하나님은 우리가 만든 범주와 신학보다 훨씬 크시며, 교회 밖과 모든 영역에서 일하신다”며, 이 말이 개인적으로 비평적 인식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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