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00년 만의 가뭄…침례교 사회봉사단 생수 2만 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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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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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 총회

강릉의 심각한 가뭄 피해 현장에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이욥 목사) 산하기관인 침례교사회봉사단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최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랑의 생수 나눔 전달식’에서는 2ℓ 생수 2만 병이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최근 강릉은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기침 총회는 긴급하게 사회봉사단에 지원을 요청했고, 봉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필요한 물량을 확보했다. 생수는 강릉시청과 지역 교회를 통해 골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이욥 총회장은 전달식에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덕진 상임대표는 “사회봉사단의 첫 공식 활동을 강릉에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난과 위기 현장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손과 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침례교사회봉사단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며 공식 출범했으며, 앞으로 교회 및 지방회와 협력해 각종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구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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