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지난 13일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2025 오픈 워십’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Return to Beginning(처음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예배는 신앙의 출발점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초심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제41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학기 신앙수련회에서 전혁 목사가 전한 “예상치 못한 일에는 예상치 못한 은혜가 있다”는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번 집회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예배는 김예찬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시작해 황덕형 총장의 인사말과 찬양 인도, 말씀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 황 총장은 “신앙의 본질을 잊지 않고 처음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찬양은 잔치공동체가 인도했다.
말씀을 맡은 전혁 목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주제로, 삶의 여러 갈림길에서 하나님을 선택하는 기도가 믿음의 길임을 강조하며 신앙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한기채 이사장은 훈화와 축도를 통해 “예배를 통해 사명과 소명을 새롭게 확인하고, 일상에서 예배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총 1,32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찬양과 말씀 속에서 신앙을 점검하고 은혜의 시간을 누렸으며, 일부 청년들은 “삶의 이유와 소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찬 총학생회장은 “특히 다음세대 청소년과 청년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는 이번 오픈 워십을 계기로, 다음세대와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한 예배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