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WEA 의혹 제기에 대한 반박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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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종교다원주의? 지혜롭게 복음 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한복협 관계자들이 WEA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21일 오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의실에서 ‘WEA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한복협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한국교회의 일각에선 WEA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WEA 서울총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치 WEA가 WCC와 유사한 단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러나 1948년 WCC가 공산주의 수용과 타문화 존중이라는 미명으로 전도를 포기할 때, WEA는 미국복음주의협의회(NAE) 등 많은 복음주의자들과 함께 성경 수호와 복음 전파 강조 및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대한 대항을 전개했고, 지금도 젠더이데올로기에 대항해 성경적 가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WEA는 창립 당시부터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했고, 성경은 오류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신앙과 상황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고 믿어왔다. WEA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번 (서울총회) 선언서에 우리가 성경의 무류(infallibility)와 무오(inerrancy)를 믿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며 “WEA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가톨릭 등 타종교 단체에게 분명히 전파했다”고 했다.

아울러 “WEA가 타종교 단체와 협력한 행동을 두고 일각에선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한다고 비판하나, 복음주의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일 뿐”이라며 “이번 WEA 서울총회는 우리가 어떻게 성령충만한 제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우리는 이번 총회에서 현재 전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가 당면한 문제, 가령 종교박해, 동성애로 인한 가정 파괴, 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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