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고령 장애인의 유형 및 지역에 맞는 한국형 통합돌봄 모형(ADRC) 구축’ 사업에 컨소시엄 공동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2003년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주 단위로 운영해 온 ADRC(Aging and Disability Resource Centers)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고령과 장애라는 특성을 동시에 지닌 고위험군인 시각장애인의 복합적인 욕구와 상황을 반영해 한국형 ADRC 모형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장애인복지관이 참여하며, 유형과 지역별로 총 20개 기관이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주요 추진 내용은 고령 시각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전문성 강화와 컨설팅 지원, 통합돌봄 모형 연구, 대외 홍보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정책 제안 및 행정적 기반 마련 등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복지관이 지역사회 고령 장애인 서비스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고령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컨소시엄 내 종별 대표 복지관으로서 고령 장애인 서비스 지원, 시범기관 지원, 전달체계 연구, 정책 제안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특히 2025년 1차년도 사업에서는 ‘참여와 연대’를 주제로 전국 20개 기관과 협력해 고령 장애인 사업 확대, 담당자 역량 강화, 맞춤형 서비스 설계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관리, 지역사회 참여,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프로그램 등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미경 관장은 “이번 사업은 고령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년간 책임 있는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복지관에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사업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일상과 여가 지원, 학습권 보장, 정보격차 해소, 직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과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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