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목회자들의 모임인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가 새로운 대표회장을 맞이했다. 교갱협은 18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안성수양관에서 제6대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의 이임식과 함께 제7대 대표회장으로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교갱협은 1996년 고(故) 옥한흠 목사의 제안으로 출범했으며, 한국교회 갱신과 합동 교단 목회자의 개혁 정신을 이어가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왔다.

취임사에서 오정호 목사는 “지금의 교회와 총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영적 연대를 세워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성경을 최우선의 권위로 두는 목회 현장 구현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 수호 ▲바른 목회자의 모범 제시 ▲후배 목회자 격려 ▲지역주의 극복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차남 온천제일교회 원로목사는 축사를 통해 “예장합동 교단의 뿌리는 개혁신학과 교회갱신에 있다”며 “교갱협이 그 정신을 따라 끊임없이 생명 운동을 전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30년간 교갱협은 성경적 원리를 기반으로 교단 개혁에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교단의 과제를 성경적 갱신으로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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