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원, 장수지역서 13회째 교회 등 농촌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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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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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병원

수병원(대표 이병호 병원장)은 최근 전북 장수군 계북면 원양교회에서 ‘2025 장수지역 농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림교회(담임 양인석 목사) 의료사회선교팀이 2010년부터 이어온 농촌 의료봉사로,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날 봉사에는 이병호 병원장을 비롯해 전관희(외과), 유수경(가정의학과), 유종현·김태영·조양훈(정형외과), 이주영(내과) 전문의와 문선주 약사 등 8명의 의료진, 간호부장 이영진을 포함한 직원 22명이 참여했다. 오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수군 7개 마을과 무주군 2개 부락, 인근 7개 교회 주민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 초음파 검사, 약 처방, 영양 수액 투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유수경 전문의는 갑상선·복부 초음파 검사로 30명 이상을 진료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병호 병원장은 “올해는 특히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했다”며 “섬김과 봉사를 통해 오히려 더 큰 보람과 행복을 얻는다.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양교회 김재수 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매년 전주에서 먼 길을 와 주민들을 진료하고 선물까지 전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과 진료를 맡은 이주영 과장 역시 “참여를 망설였지만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봉사 현장에는 강림교회 사회복지·의료선교팀 40여 명이 미용, 한방, 이혈 치료, 다리 마사지 등도 병행했다. 또한 최훈식 장수군수와 지역 관계자들이 방문해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병원과 강림교회는 앞으로도 매년 8월 장수지역 농촌 주민들을 위한 정기 의료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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