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광복 80주년 기념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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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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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 예장합동)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회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최근 대구 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에서 열렸으며, ‘다음세대에 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총회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증손 세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그들의 헌신을 기렸다. 김종혁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조국 해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80년 전의 감격과 은혜를 잊지 말고, 신앙의 선배들이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유산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분열과 갈등이 많은 시대에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됨을 이루고 복음으로 민족을 섬기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오늘의 예배가 한국교회가 다시 민족의 등불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편 126: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 총회장은 광복을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닌, 한국교회 신앙 부흥의 계기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은 억눌렸던 찬송이 다시 울려 퍼지고, 닫혔던 예배당 문이 다시 열리는 은혜였다”며 “하나님이 해방을 허락하셨음을 고백하고, 이 감격을 다음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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