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수해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 지난 20일 하루 190㎜가 넘는 비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가 무너지고, 산사태로 인명 피해까지 이어진 이 지역에 위로의 손길이 닿았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최근 서울 광염교회와 손잡고 수해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봉사단은 수재민들을 위해 한 가정 한 가정의 상황에 맞춘 생필품 키트를 준비했다. 도로가 끊긴 외딴 마을까지 직접 찾아가 키트를 전달하며,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 작업도 도왔다.
조현삼 단장은 “전달한 물품보다 더 중요한 건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이다”라며 “고통의 자리에 응답하고, 그 자리에 함께 서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다. 이웃을 향한 연대의 손길이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그동안 국내외 재난 현장을 찾아 긴급구호 사역을 감당해 왔으며,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속적인 회복과 동행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가평 수해 현장에서도, ‘함께 아파하며 걷는 교회’의 얼굴을 보여줬다.